국내 스타트업이 개발에 성공한 스마트팜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가 일본에 이어 열사와 사막의 대륙, 중동지역 아랍에미리트(UAE)에도 확산될 전망이다.
가축헬스케어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8년도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지정 과제 중 ‘축산 부문 ICT 융복합시스템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중동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 진출케 되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유라이크코리아는 내년부터 1년 9개월에 걸쳐 스마트축산 기술의 중동 상용화를 위한 UAE 현지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주관사인 유라이크코리아 측은 “해당 연구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저전력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LoRa망 기술 관련 전문 기업 및 국내 유수의 대학 연구진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고도화 R&D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축우 건강관리 서비스인 스마트팜 바이오캡슐인 ‘라이브케어(LiveCare)’를 선보인 축산 ICT 전문 기업이다.
라이브케어는 축우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집약된 바이오 캡슐을 경구투여해 가축의 위에서 체온과 활동량 등을 측정하고,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수집과 분석을 통해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 생체정보를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이다.
6년간의 자체 연구개발(R&D)를 통해 개발된 라이브케어는 2015년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래 국내 축산 시장을 비롯해 일본, 미국,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 등 글로벌 축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라이브케어는 구제역을 비롯한 소의 식체, 괴저성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출산시기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2001년도에 유럽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몽골 등 아시아지역은 물론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를 거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지역까지 들불처럼 번져 막대한 피해를 입는 등 속수무책이었던 중동지역에 구제역 등 질병 예방대책이 절실한 시점에 ‘라이브케어’가 개발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유라이크코리아가 농림축산식품부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축산 부문 ICT 융복합시스템’ 과제 주관사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UAE 현지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케어 서비스는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가축헬스케어 서비스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상호 협조하여 대한민국 스마트축산 ICT 기술의 UAE 현지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중동의 허브 국가인 아랍에미리트에서 라이브케어가 상용화되면 추후 중동국가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축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강력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는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와규’(和牛)농장에 한국기업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내년초에는 유럽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덴마크에 유럽 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열악한 기후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IoT 기반의 첨단 농업기술인 ‘라이브케어’ 수출을 통해 우리나라 정부와 함께 UAE와의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