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뽑은 '2018 올해 최고의 인물' 2위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3위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49) 교수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올해 최고의 인물 1위는 누구로 나타났을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이 뽑은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25.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박항서 감독이 16.7%, 방탄소년단과 이국종 교수가 각각 9.9%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6%로 5위,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5.5%로 6위, 서지현 검사가 4.9%로 7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5%로 8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실제 주인공인 그룹 퀸(Queen)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가 4.1%로 9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1위 문재인 32.7%, 2위 방탄소년단 15.6%)와 20대(1위 문재인 26.7%, 2위 이국종 14.8%), 30대(1위 문재인 22.5%, 2위 박항서 17.5%)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위로 꼽혔으며, 50대(1위 박항서 27.1%, 2위 문재인 19.7%)에서는 박항서 감독을 1위로 꼽았다.
성별로는 여성(1위 문재인 29.6%, 공동 2위 박항서·이국종 12.9%)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박항서 감독과 이국종 교수에 큰 격차로 앞선 채 1위를 차지한 반면, 남성(1위 박항서 20.5%, 2위 문재인 20.3%)에서는 박항서 감독과 문재인 대통령이 초박빙의 격차로 순위가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04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하며 7.1%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