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연초부터 42억 규모 리빙 행사 여는 이유는?..."관련 매출 매년 1월 '껑충'"

입력 2019-0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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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주방·식기류·가구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4일부터 20일까지 백화점 전 지점에서 이사·신규 입주와 결혼·신학기 등 다양한 생활 부문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신년 벽두부터 생활 부문 상품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매년 1월 관련 상품 매출이 오르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혼수를 준비하는 신혼부부, 이사를 준비하는 가족,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 방을 꾸며주고 싶은 부모들까지 생활 부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맞물리며 매년 1월 해마다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월과 2월 사이 서울시에만 약 6만 4000여 세대, 전국에 걸쳐 13만 세대에 육박하는 신규 입주 수요가 있어 주방용품뿐만 아니라 침대·소파 등 대형 가구 수요도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 걸쳐 약 11만 가구가 입주했던 시기의 생활 부문 상품 신장률을 보면 전체가 9.1% 올랐고, 주방/식기류는 5.5%, 가구는 18.2% 느는 등 이사 수요에 맞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새해 첫 대형 행사를 생활 부문으로 기획해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먼저 연중 최대 규모인 42억 물량의 ‘키친&다이닝 페어’가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펼쳐진다.

실리트, 르쿠르제, WMF, 빌레로이앤보흐 등 인기 주방/식기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에는 VBC CASA 하트 접시 4만 6400원, 빌레로이앤보흐 디자인 나이프&접시 세트 11만 400원, 실리트 압력솥 세트 28만 8000원, AMT 후라이팬 8만 5000원 등이 있다.

이어 나뚜찌, 디자인벤쳐스, 씰리, 템퍼, 세사 등 국내외 유명 가구/침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홈 퍼니싱 세일 페스타’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그리고 대구신세계 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대표상품에는 나뚜지 4인 리클라이너 소파 685만 원, 컴프프로 책상 690만 원, 템퍼 싱글 메트리스 2240만 원, 소프라움 구스 이불 세트 490만 원 등이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혼수, 이사, 신학기 수요가 모두 몰리는 1월을 겨냥해 주방용품, 가구 등 신세계만의 생활 대형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대형행사를 통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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