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신, ZF 등 글로벌 유수 변속기 업체와 경쟁, 2022년 연매출 12조 목표
▲현대차그룹은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의 통합법인명을 현대트랜시스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현대트랜시스는 변속기와 구동액슬, 고급차 중심의 시트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법인명을 '현대트랜시스'로 확정하고 공식 출범했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통합법인 현대트랜시스는 전날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명을 확정하고 통합법인 출범을 알렸다. 앞서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은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통해 양사간 합병안을 의결했다. 이어 1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합병을 마무리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새로운 사명은 △변형(Transform) △초월(Transcend) △구동시스템(Motor System) 등 세 단어를 결합한 것으로, 자동차 제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되고자 하는 지향점을 담았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나아가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차 그랜저, 쏘나타 등에 들어가는 최고급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시스템 기업의 역할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합병 전 양사의 합산 매출이 약 7조 원이었지만 2022년까지 12조 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