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비록 한국이 승리했지만, 조 최약체로 꼽히는 필리핀을 상대로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상대 밀집 수비 때문에 공간 창출이 어려웠다.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이 경기에서 한국은 기성용이 부상을 당하고, 이용, 정우영, 김진수가 경고를 받는 등 아쉬움을 자아냈다.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선수가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 경기에서도 경고를 받으면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이날 경기는 한국이 공격을 압도하고도 골 결정력 부재로 인해 1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시청한 축구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이날 경기를 시청한 일본 네티즌도 한국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해외 네티즌 번역 사이트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일본 네티즌은 한국과 필리핀의 '2019 AFC 아시안컵'을 시청하면서 답답한 경기력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5ch' 아이디 '4rhwAZuZ'는 "이 따위로 일본에게 이길 자신있다는 소릴 한거야 한국?"이라고 질타했고, 아이디 '8inDgnqC'는 "이번 대회(2019 아시안컵) 강호들이 약소국들을 제대로 이기질 못하네. 호주, 시리아, 한국"이라고 했다.
황의조의 선제골이 터지자 아이디 'vPy6zYNb'는 "황의조는 대표팀에서 매 시합 골을 넣네", 아이디 'e9098HsC'는 "역시 J리거들의 능력이 좋군"이라며 황의조의 기량을 극찬했다.
하지만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자 아이디 '8IROYbVJ'는 "한국 이래서 4강은 가겠냐?", '아이디 's4bbTrJ5'는 "한국은 크로스 정확도가 너무 별로야", 아이디 'IF8+2Ua0'은 "이 정도라면 그냥 일본이 더 강하겠는데"라며 한국의 경기력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