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지난해 동산금융대출 공급액이 2000억 원을 넘었다고 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5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 동산담보에 사물인터넷 기기 부착을 의무화해 동산자산의 담보가치와 안전성을 높인 상품이다. 담보물 위치정보와 가동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지원대상 기업의 신용등급과 업종 제한을 없앴다. 담보인정비율도 기존 40%에서 최대 60%로 확대했다. 신용도가 낮은 창업기업과 영세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국책은행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