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 "하늘이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다" 슬픈 운명

입력 2019-01-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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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진형 SNS)

진형이 음악 잘하는 놈으로 평가받고 싶어했던 짧은 음악인생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

8일 진형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진형은 배우자를 맞은 지 이제 2년차에 접어든 터라 더욱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진형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꽉 찬 인생을 살아왔다. 사인방을 결성하고 가진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하늘에서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당시 진형은 "아버지께서 방송을 하고 계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접했다"면서 "중학교 때 춤을 추게 되면서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한 바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역시 노래와 관련한 학과를 거친 진형은 군대까지 군악대로 다녀왔을 정도로 음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했다. 심지어 미국 유학길에서도 음악 아카데미를 통해 음악적 역량을 키우려 노력했던 그다.

진형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1년마다 쉬지 않고 앨범을 내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가수다. 단순히 음악인, 혹은 트로트 가수로 불리기만을 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늘이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다'는 운명적 신념을 발판 삼아 엔터테이너로서까지 활약하고 싶었다는 그는 안타깝게도 막 사랑의 결실을 이룬 아내와 못 다 이룬 꿈을 뒤로 하고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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