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택시의 지난해 12월 월간 실사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카카오T택시 서비스 이후 최대 수치다.
같은 기간 카카오T택시의 일일 평균 호출 건수는 165만 건을 기록했다. 카카오T택시 일일 평균 호출 건수는 지난해 9월 147만 건에서 10월 150만 건, 11월 156만 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T택시에 가입한 택시기사 수도 늘었다. 택시기사 수는 지난해 9월 22만4838명에서 12월 23만 명으로 증가했다. 전국 택시기사는 약 27만 명으로 이 중 80% 가량이 카카오T택시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며 택시업계가 카카오T택시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에서도 실 사용자는 증가한 결과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 반대 집회를 열며 카카오T택시 삭제를 주장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용자가 증가했다”라며 “카카오T택시가 택시 운행에 그만큼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