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질 땐 1, 2년도 안걸려…20년 연속 집권해야 정책 뿌리 내릴 수 있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자신이 주장하는 '20년 집권론'과 관련, "20년도 짧다"며 연속 집권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에 공개된 2차분 인터뷰에서 "국민의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했고 참여 정부에서는 국무총리를 했는데, 우리가 만들었던 정책이 무너질 때는 1, 2년 밖에 안 걸리더라"며 "20년도 짧다고 본다. 더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년을 억지로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한다는 것이니 연속 집권"이라며 "연속 20년 집권해야 정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해선 "나는 그런 깜냥이 안된다"며 "지난번 출마했던 분들과 새로 발굴되는 분들, 아직 노출이 안 됐지만 성장할 분들이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것과 관련, "인연을 맺은 게 거의 40년 됐는데, 눙치거나 하는 분이 아니다"며 "아마 지금 말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가 분단 체제에서 평화 체제로 전환되는 아주 중요한 해"라며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곧 공개된다는 것을 보면 날짜가 정해졌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회담이 2월에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