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마무리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에서 신한금융이 신청한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자회사 편입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신한금융이 인수계약을 체결한 지 4개월 만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여부를 심사해왔다. 당국은 금융지주와 자회사의 사업계획서와 재무 상태, 경영 관리 상태 등을 심사해 편입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주당 4만7400원, 약 2조3000억 원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지난해 말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신한생명 사장으로 정문국 현 오렌지 라이프 사장을 추천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그룹의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기반으로 보험업계 판도를 새로 바꿔 업계 '톱3'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신탁을 인수하며 부동산신탁 시장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