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성미가 미혼모라는 이유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한 가운데 당시 연인 가수 김학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성미는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두번째 서른’에 출연해 “첫 번째 서른에 크게 사고를 쳤다”고 고백하며 홀로 아이를 출산한 뒤 이겨내야 했던 힘겨운 시간을 고백했다.
이성미는 과거 전 연인이었던 김학래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혼자 출산, 미혼모로써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당시 미혼모는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았기 때문에 방송가 퇴출 위기도 경험해야했다. 결국 이성미는 결혼 후 캐나다로 이민을 갔으며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에 복귀했다.
그리고 약 1년 뒤인 2010년 김학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직접 해명글을 게재했다. 김학래는 한 여자를 임신시키고 무책임하게 도망간 파렴치한이 된 자신에 대해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학래에 따르면 이성미와 본인은 진지하게 사귀었고 힘들게 헤어졌다. 임신 사실은 헤어진 지 3개월 후에 통보받았다고. 이후 두 사람은 출산을 포기하기로 합의했지만 이성미의 일방적 선택으로 출산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20년 동안 침묵한 것에 대해서는 아이를 위해서라고 전했다. 자신의 변론이 이성미의 명예와 경제권을 힘들게 하는 행동이라 여긴 것. 김학래는 출산을 포기한 것에 대해 죗값을 치르기 위해 스스로 가수 활동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학래와 이성미는 1988년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며 이후 이성미는 1993년 잡지사 기자인 조대원 씨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