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미국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BTK 억제제(LY3337641ㆍHM71224)의 기술수출 권리를 반환받았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23일 오전 9시 1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일대비 1만5000원(-3.35%) 떨어진 4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사이언스도 3.90% 내린 7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미약품은 2015년, 2016년 미국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BTK 억제제(LY3337641/HM71224)의 기술수출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장전 공시했다. 마일스톤은 총 7억6500만 달러(약 8660억 원) 규모다.
회사 측은 "지난해 릴리는 BTK 억제제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2상 중간분석 결과,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자 임상을 중단하고, 다른 적응증 개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릴리에서 모든 임상자료 및 BTK 억제제 시장을 포괄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해당 약물의 권리를 한미약품으로 반환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이미 수령한 계약금 5000만 달러, 300만 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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