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이 기해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3억 달러(약 3400만 원) 규모의 해외 채권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 성공은 글로벌 증시 조정, 미중 간 무역전쟁, 브렉시트 불확실성, 미 연방정부 셧다운 등 변동성이 심한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도 발행 규모의 7.5배에 달하는 수요를 이끌어 낼 만큼 흥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수협은행이 그동안 쌓아온 견고한 글로벌 신용도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는 수협은행에 대해 각각 'A2'(안정적)와 'A'(안정적) 등급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발행 구조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으로 제시했으며, 최종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채 5년 + 110bp'로 결정됐다. 투자주체는 자산운용사(65%), 은행(20%), 보험사(9%), 중앙은행(5%), PB(1%) 로 집계됐다.
이번 딜은 수협은행이 지난 2014년 발행한 3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달러화 채권을 차환하기 위한 것으로 수협은행은 5년만에 이뤄진 복귀전에서 높은 흥행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