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의 대표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1만 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은 “2019년 중국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 및 이익전망 상향의 주된 요인”이라며 “최근 중국 정부는 총 3.52조 위안(약 584.7조 원) 인프라 투자 및 유동성 공급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 2008년 11월 금융위기 당시 추진했던 재정확대 정책 대비 88%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매출(두산밥캣 제외) 중 49%가 중국에서 발생한다”며 “중국 건설 경기 촉진정책에 따른 직접적 수혜 기대되며, ‘두산그룹 재무구조개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현 주가는 희석효과(38.1%)를 고려해도 국내 경쟁사 평균 대비 29.5% 낮아 가격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실적 가시성이 회복됐고, 재무구조의 지속적 개선으로 ‘그룹 디스카운트’ 요인도 장기적으로 소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