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체육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건 청문회 개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체육계 성폭력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 협의에서 "국회가 무기력하게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아 관련 상임위원장으로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전명규 교수나 대한체육회에 제기되는 여러 의혹과 책임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낱낱이 따져야 한다"며 "필요하면 책임자를 처벌하고 제도적 개선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이 국회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정 협의에는 유은혜 사회 부총리를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해 체육계 비리 근절을 위한 대책 도출에 나설 예정이다.
당에서는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전혜숙 여성가족위원장, 강훈식 전략위원장 등 관련 상임위 위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