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하루 41개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선도한다.
CJ ENM이 올해 타깃·장르별로 특화된 9개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1만5000여 편의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하루 41편 꼴로 생산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40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하고, 연간 50억 조회 수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먼저 기존 '흥베이커리'와 '스튜디오 온스타일'을 통합해 'tvN D'로 새롭게 개편한다. tvN D는 디지털 예능 전문 'tvN D 엔터', 디지털 드라마 전문 'tvN D 스토리', 한류 문화 전반을 다루는 '슬라이스 D', 뷰티·스타일 전문 '온스타일'로 구성된다.
디지털 예능으로는 정준영, 로이킴, 에디킴이 출연해 1주일만에 누적 조회 수 100만뷰를 돌파한 'FC앙투라지'와 tvN '짠내투어'의 스핀오프인 '죽네투어'를 선보인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지난해 누적 40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2 등을, 한류 문화 부문에서는 정창욱 셰프와 면 요리의 세계를 탐구하는 '면식범', '최자로드', 브랜드 역사를 담은 '오리진 오브 에브리씽', 래퍼들의 성장 다큐 '리유나이트'(가제) 등을 공개한다.
지난해 400여 편 디지털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1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달성한 '스튜디오 다이알'은 올해 '스튜디오 다이아'로 리뉴얼하고 1400개 팀의 다이아 TV 파트너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 밖에 음악 채널 'M2', 영화 채널 '뭅뭅', V커머스 스튜디오 '다다 스튜디오', 광고주 맞춤형 콘텐츠만 제작하는 '브랜디드 스튜디오' 등도 운영한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콘텐츠 사업에서 디지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CJ ENM은 9개 디지털 스튜디오들을 통해 재미와 공감을 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미디어 시장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