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2월 말이나 3월 초 북미 회담이 열리고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오면 남북 정상회담도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북미 회담 성과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들은 바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 간 회담이 아주 유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고를 했는데 김 위원장도 만족하는 분위기였다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회담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오면 남북 간 정상회담도 잘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며 "김 위원장이 이번에는 답방을 할 차례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내온 바에 의하면 12월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고 가능한 빨리 답방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답방이 이뤄지면 남북 관계가 훨씬 원활하게 여러 가지 교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분단 70년이 사회적, 정치적으로 굉장히 왜곡돼 왔는데 이제 마감이 되고 남북 교류가 활발해져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면 비로소 평화 공존 체제로 들어가는 원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