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LG화학 "올해 車배터리서 5조 매출 전망"

입력 2019-01-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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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이 올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5조 원 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30일 열린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지 부분에서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조 원이며 이 중 절반 정도가 자동차 전지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올 상반기에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선행투자로 고정비 부담이 생긴데다가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면서 손익분기점(BEP) 수준에서 소폭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전망했다. LG화학은 "자동차 전지 부분은 올해 하반기 이후 안정적인 수익성을 내면서 5%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재 이슈가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명확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기까지 가동 및 출하 중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현재 고객사, 시공사, 회사, 정부 부처 들과 ESS 화재 원인에 대해 합동 조사 중"이라며 "품질 확보와 안전 유지가 최우선인 만큼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고객사에서의 가동을 중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이 LG화학의 ESS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다.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하면 계절적 특성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2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정보전자소재 사업은 올해 대대적인 재정비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사업 전략을 완전히 제로베이스에서 재정비 하는 작업이 올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 부분은 LG화학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특장점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LG화학 신임 CEO로 내정된 3M 출신의 신학철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과 경험은 물론, 소재·부품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28조 1830억 원의 매출액과 2조 246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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