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의 미국 품목허가로 2분기부터 미국 수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혜린ㆍ강하영 연구원은 “지난 1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나보타의 미국 품목허가가 최종 승인됐다”며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1~6일 4거래일간 50% 안팎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으로 2분기부터 미국 수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에볼루스와 최초 계약 규모는 2억7000만 달러로 연간 평균 500억 원 내외의 수출 매출이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추정 실적에 나보타 미국 수출 300억 원을 반영했었다”며 “초기 낮은 가동률로 인한 고정비 부담을 고려해 경쟁사 대비 낮은 30% OPM을 가정했으나, 저렴한 제조원가를 고려할 때 순차적 매출 확대 시 OPM은 50%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로써 FDA 승인을 완료한 아시아 최초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으로 미국 외 호주, 중동, 중남미 등 기타 지역 수출 호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게다가 에볼루스의 모기업인 알피온은 별도 자회사 설립을 통해 치료용 톡신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나보타 시장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