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이 된 윤 센터장을 추모하며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 자식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은 정말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였으며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아들이었다. 진심으로 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 연휴에도 고인에게는 자신과 가족보다 응급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먼저였다”며 “사무실 한편에 오도카니 남은 주인 잃은 남루한 간이침대가 우리의 가슴을 더 아프게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미안하고 고맙다”며 “숭고한 정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4일 설 연휴 중 근무 중 사무실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1차 부검 결과 급성심장사로 분석됐다. 윤 센터장은 2002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일하면서 전용 헬기 도입과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