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27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 늘어난 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47억 원, 당기순이익은 22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499억원, 영업이익은 96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40% 늘어나 예상을 웃돌았다. 실제로 아이센스는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실적 성장에는 해외 법인 매출 개선과 주요 고객사의 매출 호조가 주효했다. 주요 고객사인 아크레이사 매출 확대와 함께 신속진단(POCT) 사업 다각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하반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혈당측정기뿐만 아니라 POCT 등 체외진단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외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을 이용한 혈액분석기, 혈액응고기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24시간 혈당을 측정해 알려주는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아이센스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발표했다. 매출 1923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10%씩 늘어난 수준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에 힘써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갈 예정으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세대 기술 역량 확보,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