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버닝썬에서 마약을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애나가 모습을 드러내며 그야말로 폭풍전야의 분위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가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왔고, 피의자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마약판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작년 9월에는 3번이나 마약을 투약한 전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추행 사건 고소인으로 조사를 받은 직후 자취를 감춘바 있다.
행적이 묘연했던 A씨가 모습을 드러내기 하루 전인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과거 마약유통 전력이 있는 남성의 말을 빌려 "중국인들도 애나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강남 일대 종사자들의 채팅방에서도 '애나를 서둘러 찾아야한다'는 메시지가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매체에 진술을 한 이 남성은 "애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튀어나올지 모르는거다"라고 언급해 앞으로 파장이 더 커질수도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