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건설업종 수혜 전망”

입력 2019-02-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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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역 균형 관점에서 신규철도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건설업종에 수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울시는 20일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을 연결하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철도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지방정부가 인정했으며 기존 철도의 개량을 통한 품질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동안 민간사업자의 관심 결여로 진행이 더디던 면목, 난곡, 목동, 우이신설선 연장뿐 아니라 강북횡단, 기존선 개량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도 특징이다. 민자로 추진 중인 신림, 동북, 위례신사, 서부선 역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프로젝트 발표가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시각 변화가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이번 발표 노선 중 대부분은 2015년 발표된 1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것들이라 강북횡단선 및 4호선 급행화를 제외하면 특이점은 적다”며 “경전철 프로젝트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의 승인(4월 이후) 또한 요구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초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서 면제 프로젝트 선정과 같은 관점에서 서울시 역시 SOC에 적극적으로 관점이 전환됐다는 점은 건설업종에 수혜라고 평가했다. 건축·토목 등에 그간 긍정적이지만은 않던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철도서비스의 적기 제공 및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간 7000억 원 수준의 철도부문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신림선, 동북선, 위례신사선 등 기확정된 도시철도 추진 비용의 집행이 빨라진다면, 불확실성 회피관점에서라면 신규 노선보다 기확정된 노선의 매력도가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건설과 GS건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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