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빅 센터의 빌 그레이엄 오디토리엄(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은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관련 질문에 “앞으로 다양한 폼팩터 변화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 방식으로 계속 갈지, UTG 방식을 할지, 혹은 제3이나 4의 방식을 할 것 인지 동시에 다 선행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어 “고객 관점에서 최적 솔루션이라 생각할 때 이런 부분을 적용해서 제품을 한번 더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에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이 채택됐다. CPI는 플라스틱계열로 스크래치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반면, 유리는 플라스틱의 단점을 극복하면서도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의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CPI는 한 방향으로만 접히지만, UTG는 양방향으로 접히는 게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노 사장은 “갤럭시 폴드는 기존 제품의 4~5배나 되는 노력과 많은 자원을 투입해서 개발한 제품”이라며 “지금 쓰는 재질 하나 하나가 오랫 동안 많은 실험 등으로 최적화한 것”이라며 “현재 조건에서 최적화된 것을 찾아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