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명물' 땅콩크림라떼가 편의점에?...편의점ㆍ외식업계 지역 먹거리에 주목

입력 2019-02-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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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가지 않고도 지방ㆍ해외 맛집 메뉴까지 즐길 수 있어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땅콩크림라떼
‘큐브스테이크 도시락, 먹쉬돈나 쫄볶이, 블랑로쉐의 땅콩크림라떼까지.’

지방은 물론 해외의 맛집 메뉴를 동네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편의점을 비롯해 식품·외식업계가 맛집 대표 메뉴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혼밥족을 겨냥한 편의점은 국내는 물론 해외 먹거리까지 도시락메뉴로 선보이는 등 가장 활발하게 관련 분야 제품을 내놓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푸드트럭 대표 메뉴인 ‘유어스큐브스테이크 도시락’을 선보였다. 셰프푸드트럭과 공동 개발한 큐브스테이크 도시락은 훈제한 두툼한 돼지 목살을 먹기 좋게 찹핑해 푸드트럭에서 먹던 맛과 향를 그대로 재현했다. 큐브스테이크(120g)에 햄야채볶음밥, 토마토파스타, 갈릭베이컨포테이토샐러드, 버터롤빵, 딸기잼, 코울슬로 등 사이드메뉴까지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삼청동 유명 떡볶이집과 손잡았다. ‘먹쉬돈나쫄볶이’는 삼청동 즉석떡볶이전문점인 ‘먹쉬돈나’의 레시피를 반영한 특제소스를 활용한 제품이다. ‘먹쉬돈나’는 2030의 소비 트렌드와 맞는 네이밍으로도 알려져 있다. 먹쉬돈나는 ‘먹고, 쉬고, 돈 내고, 나간다’는 의미를 줄임말로 표현한 것이다.

▲이마트 24의 치킨가라아게유부초밥, 하와이안쉬림프 도시락
이마트24는 해외 먹거리를 도시락으로 내놨다. 치킨가라아게 유부초밥과 하와이안 쉬림프 도시락이 주인공이다. 치킨가라아게 유부초밥은 일본 교토 오이나리산 유부피를 사용했으며 하와이안 쉬림프 도시락은 하와이 현지 푸드트럭의 갈릭 새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했다.

제주도와 울릉도 현지의 맛으로 승부수를 띄운 기업도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카페 ‘블랑로쉐’의 대표 메뉴인 땅콩크림라떼를 칸타타에 담은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칸타타 이색커피 공개수배’ 이벤트에서 소비자 투표와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도 블랑로쉐의 대표 메뉴 땅콩크림라떼를 제품화한 것이다. 소상공인 카페 홍보를 지원하는 ‘칸타타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제품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우도 블랑로쉐의 이미지를 담았으며 블랑루쉐를 운영하는 하상봉, 배지은 부부는 제품의 광고모델로도 발탁됐다.

외식전문기업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도시락’은 쫄깃한 오징어와 우삼겹구이, 울릉도 청정 자연 지역에서 자란 나물이 조화를 이루는 ‘울릉도 한상 도시락’과 제주 바다의 향이 가득한 모자반을 듬뿍 담은 ‘제주 모자반 쇠고기 미역국’을 도시락으로 선보였다.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마세다린이 운영하는 코리아·베트남·타이식당 ‘코베타이’는 태국 길거리 국수로 유명한 ‘꾸웨이띠오 느아 나 텅’을 신메뉴로 출시했다. 꾸웨이띠오 느아 나 텅은 태국 길거리 쌀국수로 시원한 국물과 고수, 향신료가 첨가된 메뉴다.

▲gs25의 큐브스테이크도시락과 랍스터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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