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아산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713만3807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약 356억6904만원으로 자기자본대비 3.78%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아산 소유주식수는 2380만9722주(지분율 70.16%)로 늘어나게 된다. 취득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지분율, 주식가치 희석을 방지하고 현대아산을 통한 대북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는 대북 7대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현대아산의 지분을 70% 넘게 보유하고 있는 대북 대장주"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본업보다 대북 이슈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