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및 베트남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새벽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공식 친선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3월 5일 전용열차로 조국에 도착했다"며 "새벽 3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전용열차가 평양역 구내에 서서히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날 평양역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에 맞춰 의장대 행사가 있었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정·군 간부와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가 나와 맞이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랑하는 전체 인민들에게 따뜻한 귀국 인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 시간이 오전 3시 8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은 동당역을 떠난 지 약 60시간 30분 만에 평양에 도착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전용열차로 평양역을 출발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나섰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합의 채택에 실패하며 큰 성과 없이 평양으로 귀환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왕복한 거리만 7600km에 달했으며, 하노이에 머무른 시간은 대략 '100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