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인도 무인전동차 영업운행 돌입

입력 2019-03-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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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좌석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현대로템이 제작한 아메다바드 무인전동차를 시승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은 4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시내에 위치한 바스트랄 괌역에서 아메다바드 무인전동차의 개통식이 열렸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해 차량을 직접 시승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17년 하이데라바드 전동차 개통 당시에도 차량을 직접 시승하는 등 현대로템 철도차량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아메다바드 전동차 96량은 아메다바드를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2개의 노선에서 3량 1편성으로 운행된다. 동서 노선에 54량, 남북 노선에 42량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한 아메다바드 무인전동차는 아메다바드 최초의 지하철이다. 현대로템은 2017년 아메다바드 무인전동차 96량을 약 1771억원에 수주했다. 이번에 영업운행을 시작한 차량은 초도 편성 3량이다. 나머지 차량들도 순차적으로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며 차량 납품은 2020년까지 모두 완료된다.

현대로템은 개통 전 완벽한 차량 상태를 확보하기 위해 품질, 연구소, 생산 등 각 부문별 전문 직원들로 구성된 품질확보 전담반을 운영해 초도 편성 차량의 가동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현지에서의 지속적인 시운전을 통해 원활한 운행을 위한 마지막 품질 점검까지 마쳤다.

특히 현대로템은 아메다바드 무인전동차 납품 사업을 수행하며 시행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초도 편성 납기를 3개월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초도 편성 납기를 3개월 이상 단축하며 입증한 사업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추가 사업 수주에도 노력하겠다”며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해 승객들이 아메다바드 최초의 지하철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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