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빙의' 살인마 원현준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6일 밤 방송된 OCN 새 수목드라마 '빙의' 1회에서는 황대두(원현준 분)와 김낙천(장혁진 분)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년 전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살인마 황대두가 유일하게 맞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형사 김낙천이었다.
황대두는 김낙천의 동료 여형사를 납치한 뒤, 그가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했다. 이를 본 김낙천은 이성을 잃었고, 황대두는 "다음 차례는 네 아내와 딸 차례다"라고 조롱했다.
김낙천은 황대두가 여형사를 살해한 도끼를 들었지만, 때마침 경찰들이 도착해 김낙천을 말렸다.
이후 황대두는 사형대에 올라 교수형에 처해졌다. 황대두가 사망한 뒤 망가진 삶을 살던 김낙천 형사는 2017년 "오랜만이야, 김낙천 형사"라던 의문의 인물에게 마찬가지 방식으로 살해당했다.
방송 뒤 시청자들은 "살인마 연기 역대급이었다", "혼자서 보는데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 "스릴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1회 방송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황대두 역의 원현준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
원현준은 2009년 KBS 드라마 '아이리스'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평양성' '은밀하게 위대하게' '용의자' '암살' '암수살인' 등에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빙의'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 추적 스릴러로 배우 송새벽, 고준희, 연정훈, 조한선, 이원종, 박진우, 길해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