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넘는 수도권 도시, 상반기 9531가구 분양

입력 2019-03-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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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구 100만 도시 분양 예정 단지 리스트(자료=각 건설사)
인구 100만 도시가 신규 분양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인구 100만 도시는 기본적으로 높은 인구 비중에 따라 주택 수요가 많아 분양 시장에서 주목하는 곳이다.

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인구 100만 도시에서는 총 1만327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95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상반기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 6만8558가구의 약 14%에 해당하며, 지역별로는 △수원 6861가구 △고양 1697가구 △용인 973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인구 100만 명 도시는 다양한 개발호재와 일반시와는 차별화된 광역시급의 행정·재정 자치권을 부여 받는 특례시 지정에 대한 추진이 최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례시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중간 형태의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의 유형으로, 인구 100만 명이상의 대도시가 기준이다.

통계청 행정구역별 주민등록인구 현황(2019년1월 기준, 외국인 제외)을 분석한 결과 현재 수도권 내 특례시 지정 기준에 해당되는 곳은 수원(120만 명), 고양(104만 명), 용인(103만 명) 총 3곳이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특례시 지정 기준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을 발표해, 현재 입법예고를 거쳐 법제처에서 심사 중으로 올 상반기에는 국회 통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은 많은 인구를 기반으로 한 수요와 개발 호재가 맞물려 분양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올해 개통 예정인 수인선, 2021년 착공 예정 수원발 KTX 등 다수의 교통 호재를 갖춘 수원시에서는 한일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일건설은 내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39-18번지 일원에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가구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또한 일산도시재생뉴딜사업과 대곡~소사 복선전철 일산역 연장(예정) 호재가 있는 고양시에서는 대림산업이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공동주택 3개 동 전용면적 70~84㎡ 552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66~83㎡ 225실 등 총 7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제2경부고속도로와 57번 국도(오포~포곡), 양지~포곡 고속화도로 등의 교통 호재가 있는 용인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 산111-1 일원에 ‘용인 영덕공원’을 4월 공급할 예정이다. 총 680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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