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중국 현지 검사센터 사업 진출

입력 2019-03-11 10:02

이정희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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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가 중국 현지 검사센터 사업에 진출한다. 중국 소재 베이징 진루이 유한공사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해 현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과 검사센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11일 “현지법인에 대한 자본금 납입이 완료되면 당사는 중국 현지 법인의 지분 25%를 확보하게 되며, 해당 지분의 50%는 NGS기반의 분자진단 기술출자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지법인의 소재지인 중국 강소성 염성시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지분 참여해 자본규모를 확충하고,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파트너인 베이징 진루이 유한공사는 허난성 남양시와 강소성 염성시에서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인구 1억 2000만명의 허난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급의료기관인 제일인민병원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이어 허난성 내 유일하게 분자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향후 남양, 정조를 거점으로 삼아 중국 전역으로 영업영역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오랜 기간 해외사업을 준비하면서 이뤄낸 성과로, 사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단기간에 출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