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마법의 밤 위해 내가 온 것"…유벤투스 호날두, 아틀레티코 戰 축배

입력 2019-03-13 08:53

이윤미 기자 yunm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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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벤투스 트위터)

호날두가 유벤투스의 구세주로 등극했다. 아틀레티코 전 그의 활약은 '축구의 신'이란 수식어를 그대로 증명했다.

13일 오전 5시(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유벤투스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상대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을 잇따라 유린하며 3대 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세 골을 독점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전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새삼 증명했다. 그는 유벤투스의 승전보를 두고 "이게 그들이 나를 영입한 이유"라며 "오늘같은 마법의 밤을 위해서였다"라고 뿌듯해했다. 여기에 "이것이야말로 챔피언스리그 정신력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틀레티코 전 호날두의 이날 활약 덕에 유벤투스는 1차전 패배를 딛고 8강전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