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가정가편식 ‘소반’을 올해 핵심 먹거리 전략 상품으로 선정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소반’은 △덮밥류 △반찬류 △면류 등 총 24종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리뉴얼 출시 이후 약 9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 판매량은 500만 개를 넘어섰다. ‘소반’의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전체 가정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58.9% 증가했다.
특히 독신 가구가 저녁 식사 및 야식용으로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이후 ‘소반’의 시간대별 매출을 보면 18시~자정 시간대 매출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상품별 고객 선호도를 보면 가정간편식의 기본 성격이 식사대용인 만큼 덮밥과 국밥의 매출 비중이 49.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주(15.9%), 냉장면(13.1%) 순을 보였다.
그리고 주요 5개 상권의 ‘소반’ 매출 지수를 분석한 결과 독신 상권이 매출 지수 123.6을 기록하며 가장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올해 핵심 먹거리 전략 상품으로 ‘소반’을 선정하고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운영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현재 덮밥ㆍ국밥, 안주, 국ㆍ찌개 등 6개 카테고리에서 운영 중인데 올해는 상온의 라면과 냉동안주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반 무말랭이’, ‘소반 묵은지볶음김치’를 시작으로 전체 취급 품목수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총 50여 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전체 가정간편식 매출을 전년 대비 최소 5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세븐일레븐 측은 내다봤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가정간편식 담당MD는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전체 4조 원에 육박하는 등 매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블루오션이자 미래 핵심 경쟁요소”라며 “‘소반’이 편의점 가정간편식의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올해 상품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