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O성도이현회계법인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프론테오(FRONTEO)와 ‘상호 교류 및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론테오는 자체 개발한 AI 엔진 키빗(KIBIT)을 바탕으로 법률 및 회계 관련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리걸테크(Legal Tech) 기업이다. 126개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9300건 이상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항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인 인공지능 기반의 ‘재감사 포렌식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회계 감사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포렌식기반의 회계부정조사, 내부감사, 내부통제제도 검토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컨설팅 △이디스커버리(e-Discovery, 전자증거개시) 관련 회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인수후 기업실사, 기업현황분석, 컴플라이언스 진단업무 등 컨설팅업무에도 디지털포렌식 분석업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근서 BDO성도이현 대표는 “프론테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차별화된 회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형 회계법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고품질의 회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용민 프론테오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포렌식을 회계감사에 적용하면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회계 투명성을 검증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프론테오의 디지털 포렌식 노하우와 BDO성도이현회계법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부정조사, 감사 포렌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DO성도이현은 최근 성도회계법인과 이현회계법인이 합병 계약을 체결해 탄생한 회계법인이다. 국내 대부분의 회계법인이 ‘파트너 회계사’ 중심의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합병 회계법인은 통합경영 형태(싱글펌)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