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가 버닝썬 실체에 대해 파헤쳤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클럽 '버닝썬'의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 린사모와 승리와의 관계에 대해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버닝썬' 지분 중 20%는 대만 투자자인 '린사모'가 가지고 있다. 버닝썬 지분은 린사모 외에도 버닝썬이 있었던 르메르디앙 호텔의 운영사인 전원산업 측이 50%, 승리와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대표의 유리홀딩스가 20%, 버닝썬 대표 이문호 씨가 10%를 가지고 있다.
승리와 린사모는 한 명품 행사장에서 만나 둘도 없는 친분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린사모는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빅뱅 승리는 내 친한 친구"라고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승리는 지난해 12월 버닝썬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린사모에 대해 각별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제보자들은 "린사모는 제일 거물이다. 대만에서는 사모님 이름조차 못 꺼낸다. 남편이 대만에서 거의 총리급이다"라고 말했다.
버닝썬 전 직원들은 린사모는 보통 매니저로 불리는 화교 남성의 이름으로 테이블을 예약하고, 2억짜리 더블 만수르 세트를 시킨다고 설명했다. 전 직원은 "린사모는 스케일이 엄청 컸다.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오고 그랬다"라고 증언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린사모 매니저와 삼합회 멤버들이 함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도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버닝썬 관계자들은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고 생각한다. 이른바 검은 돈을 세탁하는 장소로 버닝썬을 선택했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알' 제작진을 만난 이문호는 "승리는 원래 돈이 없었다. 린사모가 10억을 투자했고 저희에 지분을 주신 거다. 유리홀딩스도 투자한 금액이 없고, 승리를 보고 지분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이 '승리' 이름이 아닌 '유리홀딩스'로 지분을 얻은 것에 대해 묻자 이문호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라면사업이나 다 유리홀딩스로 통한 거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