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선방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장한 조현우(28 대구FC)는 '빛현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2-1 승리를 지켰다.
조현우는 전반 36분 보르하의 왼발 슈팅을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경기 종료 직전까지 연달아 콜롬비아의 슈팅을 막아냈고, 대표팀은 조현우의 선방에 힘입어 피파랭킹 12위인 콜롬비아를 물리치며 3월 A매치 2경기 모두 승리를 맛봤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 팬들은 "조현우 동물적 감각은 월드클래스", "제발 EPL로 꺼져", "대헤아 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이로스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모두 최선을 다해서 잘 뛰었다. 한국이 더 강했다. 한국의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콜롬비아에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현우에 대해 "한국의 골키퍼가 특히 많은 활약을 보였다. 후반에 콜롬비아의 골 기회가 2~3번 있었지만 이것을 막아낸 골키퍼에 대해서 높게 평가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1년 생인 조현우는 올해 나이 29세로, 2013년 대구 FC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