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관광 랜드마크'로"…코오롱호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입력 2019-03-28 14:39수정 2019-03-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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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호텔 로비.(사진제공=코오롱호텔)
경주에 위치한 코오롱호텔이 역사문화관광 랜드마크로 도약하기 위해 리노베이션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오롱호텔은 이날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존 시설을 고급화하고 예술,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여행의 목적지가 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했다.

호텔 측에 따르면, 가장 먼저 로비 층과 사우나 등 주요 시설 리뉴얼이 완료됐다. 5월까지 신규 키즈 시설 개장, 웨딩홀 리뉴얼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3층 로비는 천년 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담아 전통 고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로비 층 곳곳에 세련된 고전미를 느낄 수 있는 예술품을 전시하고 소설, 여행책, 에세이 등 각종 도서를 구비한 서재를 새롭게 마련했다. 향후 로비 공간을 활용해 북콘서트, 고전 읽기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토함산의 전망이 아름답게 펼쳐진 로비 레스토랑 파노라마도 인테리어 리뉴얼을 완료했다. 로비에 위치한 기념품점도 매장 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편집숍을 입점했다.

호텔 사우나는 확장 공사와 시설 보수를 거쳐 새롭게 개장했다. 호텔 야외 정원을 바라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더욱 만족스러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휴게공간과 여성 전용 파우더룸을 확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프론트 서비스도 개선했다.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객실 프론트와 골프장 프론트를 일원화하는 등 편리한 체크인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5월까지 가족 고객에 특화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연회장을 체험형 놀이공간으로 재단장한 키즈존과 VR를 접목한 미니 테마파크가 개장 준비 중이다.

허진영 코오롱호텔 총지배인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고객이 최상의 휴식은 물론 변화와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며 “경주 관광의 포문을 연 1세대 호텔로서 경주의 숨결을 담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도입해 역사문화 관광 랜드마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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