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올해 1~2월 글로벌 전기車 배터리 순위 10위 급부상

입력 2019-04-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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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NE리서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2월에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이 10위권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3일 전기차 및 이차 전지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약 12.4GWh로 전년 대비 129.4% 급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약 206MWh로 3.3배 이상 급증해 순위가 전년 동기 대비 두 계단 올랐다.

LG화학은 약 1.3GWh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65.7%)이 시장 평균을 밑돌아 순위가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삼성SDI는 약 414MWh로 정체되어 순위가 전년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니로 BEV와 니로 PHEV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2월만 기준으로 봤을 때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약 4.7GWh로 전년 동월 대비 79.6% 늘었다.

업체별로 파나소닉과 CATL이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9위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월별 TOP 10에 진입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2월에도 중국계 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기존 메이저 업체인 CATL, BYD와 더불어 AESC와 Guoxuan, Farasis 등 중국계가 TOP 10에서 5개사로 절반에 달해 여전히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다.

또한 일본계인 파나소닉도 건재한 상황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계 3사가 중국계와 일본계의 공세에 대응, 활로를 적극 개척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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