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19-04-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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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기에 대해 1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000억 원, 영업이익 198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MLCC 물량은 비수기였던 4분기 보다도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기판 사업부에서는 PLP 감가상각비 반영이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 수준의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갤럭시S10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로 인해 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부터는 동사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매출액 2조2000억 원, 영업이익 2369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가시화되면서 카메라 모듈과 MLCC에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분기 말부터 인텔의 PC용 CPU 공급부족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C 업체들의 MLCC 구입량도 늘어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MLCC 가격은 기존 제품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지속하겠지만, 세트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가늘면서 평균판매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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