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태 <사진> 삼성전기 사장이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이 당사에 기회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AI(인공지능)ㆍ자율주행ㆍ5G 이동통신 등 기술의 변곡점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트의 고성능·복합화로 부품 집적도가 증가하면서 경박단소화 등 부품의 고도화 기술이 변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동안 준비해온 부품 수요도 본격적으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이 사장은 △주력사업 주도권 확보 및 고부가 중심 사업 강화 △5GㆍAIㆍ자율주행 등 성장분야 신제품 확대 △현장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 등을 공언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이 사장은 "모바일 및 특정 거래선에 편중된 거래구조를 다변화하고 산업ㆍ전장 등 성장시장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계획 이상의 좋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3% 증가한 1조181억 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