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 갖춘 유럽 스타트업 발굴…중국 센터도 설립 추진
▲현대차가 글로벌 네 번째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독일 베를린에 열었다. 사진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리한 현대 크래들 토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네 번째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독일에 열었다. 미래차 핵심기술을 보유한 유럽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5일 독일 베를린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센터 '현대 크래들 베를린'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차 독일 크래들(cradle·요람)은 △한국 제로원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은 네 번째 센터다.
베를린에 자리한 베를린 센터는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유럽 스타트업과 대학, 전략 파트너 등을 발굴하고 이들과 협력하게 된다.
'에드빈 에릭슨' 베를린 센터 소장은 "베를린은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매우 흥미로운 혁신 생태계가 창출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크래들 팀과 협력해 미래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만들고 현지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중국 베이징에도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래들은 미래 혁신 기술을 습득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추는 데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며 "미래 그룹 성장을 이끌 신규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