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한국타이어가 유럽 수요 감소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8일 현대차증권은 한국타이어가 1분기 매출액 1조6800억 원, 영업이익 142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오르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하락한 수치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도 15.7% 하회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라이펜뮬러 인수로 전년동기비 매출액은 증가하나 수익성은 전사 마진 대비 낮아 마진 믹스는 악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미국 유통채널 회복세이나 매출비중 높은 유럽시장과 신차 판매 감소 큰 중국 신차용 타이어(OE)의 수요 부진이 전사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낮아진 유가 수준과 전년동기 낮은 기저의 볼륨 회복으로 실적 회복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유럽의 단기 실적 부진의 요인이 중기적인 상대 경쟁력 악화로 전이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