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이수화학))
이수화학이 정밀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자체 개발 제품 IPA(아이소프로필 알코올)의 4분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지난해 누적 매출액 387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약 50%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과거 3개년 평균 IPA 매출액 대비 8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수화학은 과거 2006년 기존의 프로필렌 공법과 달리, 아세톤을 원료로 하는 IPA 생산공법의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에서 IPA 생산기업은 이수화학을 포함해 총 두 곳이 유일하다.
IPA는 정밀화학제품으로 분류돼 공업용 도료 및 시약 원료, 전자재료 세정용제 인쇄잉크 등의 용제로 사용된다.
전 세계 시장 수요는 연간 약 250만 톤에 달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프로필렌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프로필렌 기반의 IPA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아세톤 기반의 IPA 제품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이수화학은 IPA의 유럽 판매를 위해 필수적인 EU REACH 인증까지 마무리한 만큼, 글로벌 판매 채널의 다양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IPA의 수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를 기존 TDM과 더불어 주력 캐시카우 아이템으로 안착 시키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