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진)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대한항공 가문 가장의 별세로 그룹의 미래에 초점이 쏠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 회장의 별세를 알렸다.
해당 기사에서 블룸버그통신은 조 회장을 ‘대한항공을 아시아 최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킨 인물’로 소개하면서 그의 리더십을 높이 샀다.
AP통신, AFP통신 등도 연이어 서울발로 조 회장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조 회장의 경영리더십에 대해 외신들은 “경영권 승계를 받은 뒤 20년 만에 대한항공을 44개국 124개 도시를 잇는 세계 톱클래스 항공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 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작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 역사상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킨 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외신들은 조 회장이 세상을 떠난 뒤 대한항공 및 한진그룹의 향후 경영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AFP는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한진칼 주식 가치가 폭등하는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며 향후 그룹의 지배권 향배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경영권 승계에 따른 도전에 직면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