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뇌수술용 의료로봇 매출 가시화 ‘매수’-하이투자

입력 2019-04-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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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9일 고영에 대해 올해 뇌수술용 의료로봇의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고영의 뇌수술용 의료로봇은 검사장비의 기본이 되는 로봇기술과 더불어 3차원 센서기술을 기반으로, 뇌의 어느 곳을 뚫어야 하는지 정확히 짚어내는 제품”이라며 “제품 성능 개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뇌수술용 의료로봇 관련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의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뇌수술용 의료로봇에 대한 인증 작업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이며, 미국에선 내년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한 뒤 2021년부터 판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따르면 돌봄, 웨어러블, 의료, 물류 등 4대 서비스 로봇 분야를 집중 육성할 예정으로 그중에서도 진입장벽이 높은 의료용 로봇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돼 고영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사의 요청으로 기계 가공물 3차원 기계 부품 검사 장비인 MOI를 개발함에 따라 휴대폰 금속 케이스 검사 장비로 일부 사용됐다”며 “하지만 이 제품은 다른 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어서 올해에는 신규제품 MOI 매출 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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