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진행성 간세포암 타겟 임상 3상 시험 개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 Biopharma (이하 LSKB)가 ‘항서제약’(리보세라닙 중국 판권 보유)과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생혈관억제제다. 병용제제인 캄렐리주맙은 PD-1을 억제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 면역항암제다. 항서제약은 현재 클래식 호지킨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중국 내 시판허가 신청서 (NDA)를 제출한 상태다.
LSKB 대표이사 김성철 박사는 “항서제약과의 글로벌 공동 개발을 통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이 향후 더 많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항서제약의 회장 피아오양 성 박사는 “이번 임상시험의 승인은 회사의 사명을 위한 하나의 이정표”라며 “LSKB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게 공동으로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서제약은 중국에서 아파티닙을 위암치료제로 승인 받은 바 있으며 현재는 중국에서 진행성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두 제제간의 병용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오픈라벨 다기관 임상 2상 시험을(NCT03463876)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