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코퍼레이션, 초기공사계획 솔루션 ‘디플랜’ 개발

입력 2019-04-09 09:43수정 2019-04-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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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활용해 효율적인 공사계획 수립…조작 쉬워 전문가 없이 공사담당자가 직접 운영 가능

▲디플랜 솔루션을 통해 타워크레인 배치와 양중하중을 검토할 수 있다.(사진=대림코퍼레이션)

대림코퍼레이션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활용한 초기 공사계획 솔루션인 디플랜(DI·plan)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BIM기술을 통해 공정지연 요소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고, 공사계획 적정성 검토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공사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조작이 쉬운 편이라 BIM 전문가 없이 공사 담당자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CAD를 활용한 2차원 평면은 대지의 레벨차, 구조의 단차 등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구조물, 가시설물과 장비로 인한 간섭 검토가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업계에서는 3차원 입체설계 BIM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다만 BIM 기술은 운영이 복잡해 별도의 설계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BIM을 도입하더라도 설계자와 현장의 공사 담당자가 달라 실제 시공 과정에 활용하기에 어려움도 따랐다.

디플랜 솔루션은 대지 모델부터 시공 전 과정을 최대한 시각화해 공사계획을 비교적 쉽게 수립할 수 있게 했다. 2차원에서 작업하면 실시간으로 3차원 화면으로 변환해 작업 시간을 단축한다. 시뮬레이션 기능도 강화해 실제와 동일하게 시공되는 모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시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재, 장비, 공정 및 일정 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공정에 따라 골조, 레미콘, 철근 등 주요 자재와 장비의 필요 수량을 자동으로 산출한다. 또한 주요 공정인 토공, 골조, 가설 및 양중 계획에 대한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대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개발된 솔루션이 대림산업 및 삼호, 코오롱글로벌의 현장에 적용됐고, 일본과 베트남 건설사에서도 적용을 검토 중이다”며 “다양한 공사현장 및 공법 등을 고려한 BIM기반 공사계획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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