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위원회)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평가에서 신한은행과 대구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 따르면 대형그룹 중 신한은행은 100점 만점에 75.4점을 받아 하나은행을 밀어내고 3년 만에 선두에 올랐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배점이 높은 대출의 질적 구성(신용대출ㆍ초기기업ㆍ우수기술 기업 비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기술기반 투자 등 타 분야도 전반적으로 우수했다"고 말했다.
2위는 KB국민은행(68.9점)이었다. 인력, 조직 등 기술금융 지원역량을 바탕으로 7분기 만에 종합평가 2위를 차지했다.
소형그룹에서는 공급 규모와 지원역량이 우수한 대구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술기반 투자를 확대한 경남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정량적 요소로 결정하는 자체 레벨은 부산은행(레벨3→4)과 대구은행(레벨1→2)이 각각 한 단계 올라섰다. 레벨은 전문인력 수, 평가서 수준, 실적요건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우리ㆍ기업은행 등 대수의 대형그룹이 속해있는 레벨4는 전문인력이 20명 이상(소형그룹 10명 이상)이고, 평가서 수준이 80점 이상일 때 받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선진적 기술금융 관행이 더욱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평가 세부지표 등을 정비할 계획"이라며 "올해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