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최재훈과 김부용이 故서지원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의 ‘불청 콘서트’에서는 최재훈과 김부용은 20년 전 떠나보낸 서지원을 추모하며 ‘내 눈물을 모아’를 열창했다.
졌다.
이날 노래 전 김부용은 “이 노래 듣기만 해도 좀 그렇다. 잘 불러보지도 않았다”라며 무거운 속내를 드러냈다. 최재훈 역시 “저도 사실 불러본 적이 없다. 우리 두 사람에게 의미가 있는 노래다”라며 “좋은 추억이 있는 친구를 위해 그 친구의 노래를 준비했다”라고 운을 뗐다.
김부용과 최재훈은 ‘불타는 청춘’을 통해 서지원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소중한 친구들을 떠나보내고 그 상처로 20년간 만나지 못했다. 상처를 감추기 위해 서로 피해왔던 것.
특히 김부용은 故서지원을 보내고 공황장애에 시달렸음을 밝히며 “지원이를 보내고 무서웠다. 나도 그쪽으로 갈 것 같더라”라고 당시의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김부용과 최재훈은 이날 무대를 통해 故서지원에 대한 그리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열창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故서지원은 1994년 1집 ‘Seo Ji Won’으로 데뷔한 뒤 2년 만인 1996년 사망했다. 이후 사망 직전 녹음했던 ‘내 눈물을 모아’가 발매되며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