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가 우즈베키스탄 철도 역사 건설에 전격 진출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비스니스 포럼 등 공식행사에 참여하고,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및 정부관계자들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순방에는 김용빈 한국코퍼레이션 및 한국테크놀로지 회장과 신용구 한국테놀로지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단은 지난 19일 오후 공식행사인 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20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카말로프 아크말 차관과 단독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는 한국테크놀로지와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이 기존에 추진하던 냉장철도 사업의 확대는 물론 타슈켄트 역을 비롯한 주요 역사를 한국식 역사로 건설하기로 논의하고,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올 상반기엔 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우즈베키스탄 지사를 신규 설립하기로 했다. 현장사무소는 우즈벡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마련되며, 대우조선해양건설 해외사업부가 현지에 파견돼 우즈벡 철도역사 건립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통령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양 기관도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현지지사와 철도청간의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역사 건립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테크놀로지 신용구 대표는 “한국테크놀로지는 12년 전부터 우즈베키스탄 철도 사업에 투자해온 경험이 있다”면서 “주요역사에 쇼핑몰, 영화관, 호텔,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종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인 만큼 타슈켄트 종합물류터미널 건설이 필수인데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이 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고 밝혔다.
카말로프 아크말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차관은 “우즈베키스탄에 투자해준 한국기업에 감사하다”며 “투자한 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조선해양건설 우즈베키스탄 지사가 설립되면 더욱 신속한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